케이트 블란쳇이 주연을 맡은 이라는 영화를 봤습니다. 별 생각없이 인터넷을 뒤적거리다가 건축과 관련된 영화인줄 알고 보기 시작했는데 건축이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영화는 아니였지만 생각지도 못하게 푹 빠져서 끝까지 감상하게 되었습니다. 주인공 버나뎃 폭스는 한 아이의 엄마이자 IT 사업가의 아내로 조금은 예민하고 괴짜 기질을 가진 여성입니다. 커다란 저택에서 살고있지만 여기저기 손 볼 곳이 많은 집은 그녀의 기질을 닮은 듯 보입니다. 전동공구를 능숙하게 다루고 사다리를 오르는 등 거친 일에도 익숙해 보이는 버나뎃은 불면증과 예민한 성격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. 이웃과 사소한 다툼을 이어가면서 주변 사람들과 평범한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데 관심이 없어 보이는 주인공은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인터넷 가상 도..